[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2070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3포인트, 0.04% 오른 2075.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83선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88선까지 올라가며 연고점 재경신을 노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70선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0억원, 2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홀로 1167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6억원 매수 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411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37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업과 비금속광물이 1%대로 강세를 기록했고, 섬유의복(0.96%)과 전기전자(0.79%), 종이목재(0.72%) 등도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운수창고 2.49%, 의료정밀 1.37%, 보험 0.99%, 건설업 0.93% 등은 약세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0.98%), 현대차(1.32%), SK하이닉스(0.55%), SK텔레콤(2.00%) 등은 올랐고, NAVER(-1.92%), 기아차(-0.33%), 삼성생명(-1.37%) 등은 내렸습니다.

특징주로는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내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솔홈데코는 전날보다 11.52% 오른 1985원에 거래를 마쳤고, KC그린홀딩스도 전날보다 2.32% 오른 8380원,이건산업도 5.88%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 0.53% 오른 570.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0억원 매수했고, 개인은 214억원, 기관은 193억원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인터넷 업종이 7.66%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출판/매체복제 3%대, 운송과 IT S/W & SVC 모두 2%대로 상승했습니다.

기타제조(-0.81%), 의료/정밀 기기(-0.70%), 방송서비스(-0.67%), 컴퓨터서비스(-0.46%)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체결 승인 확정 소식에 11.59% 급등했고, 서울반도체(1.58%), 컴투스(2.44%), 로엔(5.08%), 포스코 ICT(3.23%)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GS홈쇼핑(-2.14%), CJ E&M(-0.32%), 메디톡스(-1.93%)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14.40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