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탄원서 제출 "이재현 CJ회장 선처해달라"

입력 2014-08-28 16:56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다음 달 4일 항소심을 앞둔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범 삼성가 구성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불구속 상태인 이재현 회장의 신병 문제가 결정될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범 삼성가 구성원들이 연명으로 공동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삼성과 CJ간 화해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8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지난 19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탄원서 제출자 명단에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형인 고(故) 이창희씨의 부인 이영자씨 등도 포함됐습니다.

탄원서에는 이재현 회장이 현재 상태로는 수감 생활을 견뎌낼 수 없으니 선처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CJ그룹의 경영차질에 관련된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집안의 문제여서 회사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가족간의 정리(안정과 도리)를 생각해서 선처를 탄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병철 창업주가 남긴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장남 이맹희씨 등이 삼남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천문학적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 회장의 삼성그룹과 이맹희씨 측인 CJ그룹은 소송 과정에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1·2심이 이 회장의 완승으로 끝나고 이맹희씨가 지난 2월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삼성가의 형제간 소송전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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