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김형규 분노케 한 정혜성 한 마디 “아직도 박세영 좋아해?”

입력 2014-08-31 23:27  


김형규가 정혜성에게 끝내 분노하고 말았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다정(박세영 분)을 질투하며 예비 시부모에게 사랑 받으려 고군분투하는 소이(정혜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이는 마음이 급했다. 시아버지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정을 예뻐하고 챙기는 모습에 질투하며 똑같이 예쁨을 받고자 나섰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다정처럼 떡집에서 일을 돕는 것이었다.

하지만 야무진 다정과 달리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소이는 되려 방해가 될 뿐이었고 급기야 떡 배달을 가다 넘어져 다리를 다치고 떡도 망가지고 말았다. 이에 인우(김형규 븐)가 달려와 소이를 달랬는데 아이처럼 엉엉 울던 소이는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다정씨만 예뻐한다. 나도 예쁨 받고 싶다”며 떼를 쓰듯 말했다.



다니던 일까지 그만 두고 돕겠다고 나선 떡집 일이었는데 ‘별 것도 아닌 것’이라고 표현하자 인우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별 것도 아니라니. 너 지금 우리 가족 무시하는 거냐”고 단호하게 얘기하자 급기야 소이는 “나 이렇게 다쳤는데 나한테 화내는 거냐”고 소리지르며 결국 “정다정 씨 좋아하냐”고 해선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

결국 인우는 화가 폭발해 “우리 형수다.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고 소이는 울면서 뛰쳐나가 인우를 괴롭게 만들고 말았다. 결혼이 점점 무덤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인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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