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주간전망] 9月 '증시 변동성 커지는 기간'

입력 2014-09-01 08:33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미국증시 동향&변수 점검]
출연: 이심기 한국경제신문 뉴욕 특파원


▶지난주 증시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뉴스는 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는 것이었습니다. 1998년 2월 1000을 넘어선 이후 16년만에 지수 2000선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29일 또 한 차례 사상 최고 종가를 작성하며 2003.37로 마감했습니다.
S&P지수 외에도 다우와 나스닥 등 3대 지표 모두 지난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8월 한 달 내내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주간로는 다우지수가 0.57%, S&P500 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는 0.92%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유로존의 디플레 우려가 현실화되는 등 악재가 불거질 때 마다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고용과 소비 등 미국의 견조한 경기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8월 한 달동안으로 지수 움직임을 보면 S&P500은 3.77%, 나스닥은 4.82%나 오르며 2000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도 3.23% 오르며 2009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올들어 최고의 한 달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 전망
이번 주는 여름 휴가를 보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복귀하는 시점입니다. 8월 한 달간 저조했던 거래량도 회복되면서 정상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9월은 올해 증시가 어떻게 마감될 것인지 방향을 잡는 시기라는 점에서 첫째주를 어떻게 시작할지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마켓 수석 투자전략가는 "9월은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기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면 뉴욕 증시는 9월에도 8월의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동안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예산파동에 따른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우려에도 올랐습니다. S&P500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9월 한 달동안 평균 2.2%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1일이 노동절로 공휴일이어서 하루 쉬고 화요일인 2일 개장을 합니다. 거래일이 4일 밖에 안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의 대응방안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발표가 잇따를 예정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개입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4~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추가 제재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NATO 고위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러시아군이 1000명이 넘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개입 증거를 공개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독립국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거론하는 등 맞서고 있습니다.
4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종전의 연 0.15%로 동결할 전망이지만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고용지표는 3일 나오는 미 중앙은행(Fed)의 경제전망보고서, 즉 베이지북과 함께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특히 8월 고용지표는 16일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논의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는 내달 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료를 한 달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2만5000명 늘고 실업률이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1만6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이어진다는 것인데, 금리 조기인상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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