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2060선 보합‥기관 '매도'

입력 2014-09-01 11:29  

<앵커>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 속에 2060선을 횡보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포인트 내린 2068.3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가 이틀 연속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월초에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도 겹쳐져 한 주간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억원대와 570억원대 동반 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82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중공업이 7%대, 삼성엔지니어링이 5%대로 강세입니다.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 합병하기로 밝혔는데요.

합병 비율은 1대 2.36으로,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육상과 해양을 아우르는 초일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9월 시장 전망으로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오늘 내수주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수출주보다는 내수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반등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5전 오른 1014원 35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를 우려하며 수출주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추석 전후로 정부가 내놓을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내수주의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시장에선 수출주의 대표 종목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모두 1% 안쪽으로 하락 중입니다.


<앵커>
이틀 연속 570선을 지지했던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코스닥 시장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570선을 유지하면서 지난 4월에 세웠던 연고점 돌파가 기대됐었는데요.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반전한 상태입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내린 568.2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29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과 170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건설과 운송, 종이/목재, 반도체 등이 1~2%대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오락.문화는 1~2%대로 강세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조 5천억원대로 늘어 코스피시장의 신용융자 잔고인 2조 6천억원과 비슷해진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는 다시 말하면 빚을 내서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안전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동안 주춤했던 코스닥 시장이 온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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