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민아 "조정석 속옷 탈의, 내 아이디어"

입력 2014-09-01 12:02  


신민아가 조정석의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독 임찬상, 제작 필름모멘텀, 배급 씨네그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결혼식처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신부 신민아와 신랑 조정석과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라미란, 문정희, 배성우, 고규필이 자리를 빛냈다.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그려낸 조정석과 신민아가 촬영 비하인드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공개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티저 예고편에서 조정석은 신혼 생활에 만끽한 듯 신민아 앞에서 연신 바지를 벗었다. 특히 이 장면이 신민아의 아이디어라는 의견이 들려 눈기을 끈 것.

신민아는 “조정석의 바지 내리는 장면은 두 사람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신혼은 뭘 하지?’ 생각하다가 눈 마주치면 바지를 벗는다는 말이 생각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똑같은 장면을 코믹하게 반복하면 어떨까 싶어서 의견을 냈다. 남자 속옷을 하루에 그렇게 많이 보기는 처음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조정석을 당황케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평범한 남녀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이야기로, 달콤한 신혼 끝에 찾아온 사소한 오해와 마찰로 서서히 깨지는 ‘결혼의 환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한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대 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효자동 이발사’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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