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 씨의 도피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3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주 구원파 신도 집에서 가방 3개를 발견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하나에는 1번 번호표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신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가방 2개는 9번과 10번 가방이라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말 순천 송치재 별장을 재수색하는 과정에서 4,5번이라고 쓰인 가방 2개를 발견했고, 이후 김 엄마 집에서 2,3,6,7,8번이 적혀있는 가방 5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에 따라 그동안 유병언 씨의 도피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은 모두 10개 정도 된다.
2번과 6번 가방에서는 현금 약 15억원이 발견됐으며 3번과 8번 가방에서는 이슬람 칼, 기념주화 등 개인 소지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당시 발견된 7번 가방에서 사격선수용 공기권총 1정을 포함한 권총 5정이 발견됐다. 권총 2정은 가스총이며 나머지 2종은 옛날식 권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정말 유병언이 죽었을까?”,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언제 다 발견하지?”,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무슨 보물찾기도 아니고”,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뭔가 단서가 있나?”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