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20대 여성 두명에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협박 받아.."그 중 한 명은 신인여가수로 알려져"

입력 2014-09-02 07:43   수정 2014-09-02 08:57


영화배우 이병헌(44)과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수십 억원을 요구한 20대 여성 두 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이 중 한 명의 여성은 최근 데뷔한 신인여가수로 전해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병헌을 협박한 A 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해 오늘(9월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면서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으며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해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다.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리며 허위보도나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담패설 여성 이병헌 협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은 언제나 여자가 문제다” “이병헌의 잘못된 처신도 문제가 많다” “이병헌을 협박한 신인여가수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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