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우리나라의 PER 배수가 확대된 된 것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올해 들어 선진국 지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흥국들의 정책 대응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상황으로 이어진 영향이 크다. 사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을 이끌어낸 이유는 기업이익 호전에 따른 펀더멘탈의 요인도 있지만 더 크게는 유동성에 기반한 가치배수 확대가 컸다는 측면은 조금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주가 상승을 일으킨 핵심적인 동인에 변화가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첫 번째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확인되고 있는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시키고 있다. 핵심 지표인 고용에서 비농업 취업자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산업 생산 증가율과 경기선행지수가 동반 강세를 띄면서 완연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유럽 중앙 은행의 추가 부양책 도입과 관련한 부분이다. 최근 유로존 경제는 추가 부양책이 절실할 만큼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유로존의 지난 2분기 성장율은 제로 성장을 기록했고 실업률이 지난해 최고치인 12%에서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자산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2009년 10월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고, 향후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유럽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책 도입을 결정하는 시기와 구체적인 방법 선택이 남아 있을 뿐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CB의 추가 부양책 도입이 양적완화인 QE를 중심으로 결정될 경우 글로벌 유동성 환경 역시 추가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좀 더 자극할 수 있고 특히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 기조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리스크 요인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조정이 나타나서 길어질 경우에는 투자 심리가 위축이 된다. 먼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위험의 재부각이다. 특히 중국 부동산 경기회복이 대표적인 경계 요인이지만 현 시점에서 중국의 경계심리가 본격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등락이 있지만 부동산을 제외한 경제 지표들이 소폭의 개선을 보이고 있고,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미세 조절 정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리스크 부분이 바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것이다. 금리 인상 자체 보다는 과연 인상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미국 연방기금 금리 내재확률이 반영되고 있는 부분을 보면 내년 7월 정도를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추이가 일정한 박스권을 지속하게 된다면 급작스런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을뿐더러 관련 위험은 본격화 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된다.
결론적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성 둔화 위험과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같은 리스크 요인들이 있지만 아직은 미국 경제 회복과 ECB의 경기 부양 가능성 같은 재료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시장 접근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다만 추석 주간에 따른 소강 상태와 어닝 발표 이후 실적과 주가를 비교하는 흐름들로 인한 변동성은 이번 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적인 요인들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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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우리나라의 PER 배수가 확대된 된 것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올해 들어 선진국 지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흥국들의 정책 대응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상황으로 이어진 영향이 크다. 사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을 이끌어낸 이유는 기업이익 호전에 따른 펀더멘탈의 요인도 있지만 더 크게는 유동성에 기반한 가치배수 확대가 컸다는 측면은 조금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주가 상승을 일으킨 핵심적인 동인에 변화가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첫 번째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확인되고 있는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시키고 있다. 핵심 지표인 고용에서 비농업 취업자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산업 생산 증가율과 경기선행지수가 동반 강세를 띄면서 완연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유럽 중앙 은행의 추가 부양책 도입과 관련한 부분이다. 최근 유로존 경제는 추가 부양책이 절실할 만큼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유로존의 지난 2분기 성장율은 제로 성장을 기록했고 실업률이 지난해 최고치인 12%에서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자산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2009년 10월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고, 향후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유럽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책 도입을 결정하는 시기와 구체적인 방법 선택이 남아 있을 뿐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CB의 추가 부양책 도입이 양적완화인 QE를 중심으로 결정될 경우 글로벌 유동성 환경 역시 추가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좀 더 자극할 수 있고 특히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 기조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리스크 요인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조정이 나타나서 길어질 경우에는 투자 심리가 위축이 된다. 먼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위험의 재부각이다. 특히 중국 부동산 경기회복이 대표적인 경계 요인이지만 현 시점에서 중국의 경계심리가 본격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등락이 있지만 부동산을 제외한 경제 지표들이 소폭의 개선을 보이고 있고,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미세 조절 정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리스크 부분이 바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것이다. 금리 인상 자체 보다는 과연 인상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미국 연방기금 금리 내재확률이 반영되고 있는 부분을 보면 내년 7월 정도를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추이가 일정한 박스권을 지속하게 된다면 급작스런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을뿐더러 관련 위험은 본격화 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된다.
결론적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성 둔화 위험과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같은 리스크 요인들이 있지만 아직은 미국 경제 회복과 ECB의 경기 부양 가능성 같은 재료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시장 접근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다만 추석 주간에 따른 소강 상태와 어닝 발표 이후 실적과 주가를 비교하는 흐름들로 인한 변동성은 이번 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적인 요인들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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