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생활 조사관, 장서희-황동주 집 조사…정지훈 그림 '깜짝'

입력 2014-09-03 20:58  


생활 조사관이 장서희와 황동주의 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6회에서 생활 조사관이 등장했다.

정병국(황동주)과 백연희(장서희)의 양육권 다툼에 면밀히 조사하고 판단할 생활 조사관이 방문한 것. 그녀는 가장 먼저 백연희의 집을 방문해 집안 곳곳을 둘러봤다. 방은 두개였고 하나는 외할아버지 백철(임채무)의 방, 다른 하나는 백연희와 백준희(손가영)가 쓰는 방이었다.

조사관은 "그러면 아이는 엄마와 한 방을 쓰게 되는거냐. 한 달 월급이 얼마냐. 동생분 월급은 얼마냐. 외할아버지는 하는일이 있느냐" 등등을 질문했다. 왠지 모르게 백연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백연희는 당황했다. 그녀는 "이제 정직원도 됐으니 곧 월급이 오를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조사관은 이어 정병국의 집으로 향했다. 곽희자(서권순)는 조사관이 올것을 대비해 이화영(이채영)도 친정으로 돌려보낸 후였다. 게다가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까지 거실에 나오지 못하도록 신신당부시켰다.

조사관은 집 곳곳을 둘러보았다. 이후 정진우(정지훈)의 방으로 가서 진우에게 말을 걸었다. 마침 진우는 엄마, 아빠, 자신의 그림을 그려넣고 있었다. 조사관은 "부모님 그렸네? 부모님 이름도 한 번 써볼까?"라고 물었다.

진우는 멍하니 쳐다보다가 엄마를 그린 그림에 `이화영`이라고 써넣었다. 조사관은 "엄마 이름이 이화영이야? 괜찮아"라고 다독거렸다. 진우가 쓴 글씨에 곽희자와 정진숙(지수원)은 당황했다. 정진숙은 진우의 이상해진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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