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한주완 정체 안 남상미 “죄송해요” 눈물

입력 2014-09-04 07:27  


뒤늦게 한주완의 정체를 안 남상미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KBS2 ‘조선총잡이’에서는 개화파가 주도한 갑신정변이 목적을 달성하고 마무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화파의 일원으로서 첩자가 되어 아버지 좌상 김병제(안석환 분)의 곁에서 정보를 빼오는 역할을 했던 김호경(한주완 분)은 변절자가 되었다는 동지들의 멸시도 견뎌내며 맡은 임무를 다했다. 하지만 그 멸시를 보내는 사람들 중에는 정수인(남상미 분)도 있었다.

거사가 치러지고 나서야 뒤늦게 수인은 호경 역시 개화파의 일원으로서 첩자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호경은 눈 앞에서 개화파 동지들에게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겪은 상황.



이에 수인은 “몰랐습니다. 오라버니도 함께 하시는 줄… 그래서 마냥 원망만 했었다. 죄송해요, 정말. 그리 힘드신 줄 알지 못하고…”며 가슴 아파했다. 이에 호경은 “됐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며 안전한 곳으로 수인을 들여보낼 뿐이었다.

한편, 이날 고종이 개화파의 법령과 내각을 받아들이며 개화파가 바라던 새 세상이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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