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권리세, '과다출혈' 수술 중단…"이틀째 의식불명"

입력 2014-09-04 14:43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가 사망해 충격을 준 가운데 권리세도 중상을 입어 심각한 상태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은미는 3일 권리세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뒤 병문안을 위해 권리세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현재 권리세가 혈압 문제로 수술을 중단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 면회가 불발됐다.


이은미는 권리세와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세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학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며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 있다.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당초 권리세는 수술이 끝나면 서울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서 중환자실에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23분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지점(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의 뒷바퀴가 빠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차량에 탑승했던 레이디스코드의 은비는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권리세는 중태, 이소정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권리세는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이날 새벽 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려 11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진행됐다. 머리를 포함해 서너 차례의 대수술이 연이어 진행됐다.


하지만 혈압 저하로 수술이 중단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권리세는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 소견은 "예후를 며칠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리세 수술 중단, 빨리 깨어났으면 좋겠다" "권리세 수술 중단, 이은미 면회 불발 안타깝다 하루 빨리 회복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권리세 수술 중단 제발 다시 볼 수 있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故)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이다.






(사진=권리세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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