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감우성, 수영 첫인상? “성격 좋아보여” 폭소

입력 2014-09-04 15:54  


감우성이 수영의 첫 인상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감우성은 수영과 만났을 때의 첫 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감우성은 수영에 대해 “생각이상으로 너무 잘해 놀라웠다”고 극찬을 했다. 이에 취재진이 호흡을 맞추기 이전 수영의 첫 인상에 대해 묻자 감우성은 소녀시대에 대해 잘 몰랐다면서 “오히려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감우성은 “귀동냥으로 듣긴 했지만 집사람 눈치 보여서 집에서 걸 그룹 무대는 1분 이상 보지도 못한다. 수영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보가 거의 없었다. 처음 봤을 때 단지, ‘저 아가씨 얼굴이 성격 참 좋게 생겼다. 밝고 명량하고 정신이 건강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현장을 파안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감우성은 “오늘 제작발표회라고 해서 걸 그룹처럼 화려하게 하고 올까봐 걱정이었는데 아직까지는 이봄이 캐릭터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감우성은 걸 그룹 출신의 수영이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그의 입장을 대변했다. 감우성은 “엄정화나 임창정 등이 워낙 매력적이기는 하나, 영화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데에 이상하게 보지 않지 않나. 물론 수영이 완급조절에 대한 선택의 미숙함은 있을 수 있겠으나, 배우라는 직업이 서로 타협하고 협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조합한다면 현장에서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영에 대한 믿음을 거듭 드러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 감우성은 극중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채 검소하게 살아가는 강동하 역을, 수영은 기적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봄이 역을 맡았다.

‘고맙습니다’, ‘보고 싶다’의 이재동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감우성, 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출연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수)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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