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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프레인TPC와 재계약 “지분 일부 도움 준 스태프에게 나눠주고 싶다”

입력 2014-09-04 18:51  



배우 류승룡이 현 소속사인 프레인TPC와 재계약 했다.

지난 2011년 여러 회사의 러브콜을 받던 류승룡은 배우가 단 한 명 있던 신생사 프레인TPC를 선택해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 주위의 우려와 달리 이후 배우 생활의 전성기를 열기 시작했다.

프레인TPC와 계약 이후 류승룡은 영화와 광고에서 생애 처음 단독 주연을 맡기 시작했으며 3년간 천만 영화 세편을 포함, 극장에서 무려 5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소속사 측은 "류승룡은 그간 후배 양성, 경영 조언, 마케팅에도 참여하는 등 프레인TPC 회사 자체를 키우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 소속배우 이상의 의미를 가진 존재"라고 말했다.

계약기간이 조금 남았는데 미리 재계약을 한 이유는 "계약이 만료되고 나면 여러 제안들이 올텐데, 유혹과 욕심에 시간 뺏기지 않고 그냥 연기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류승룡의 바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소사 측은 또 "통상 재계약을 할 경우, 특히 그 시기가 배우가 크게 성공한 이후라면 조건을 더 좋게 바꾸거나 옵션을 거는 등의 어려운 협상을 거치게 되어있는데, 류승룡 배우의 경우 오히려 회사에 투자를 하고 그 지분 중 일부를 자신에게 도움을 준 스태프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현재 그에 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프레인TPC는 ㈜프레인글로벌이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TPC는 Talented People Caring을 뜻한다. 모회사인 프레인글로벌은 국내 1위, 아시아 7위의 종합홍보회사이다.

한편 류승룡은 최근 영화 ‘손님’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도리화가’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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