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 충무로 블루칩 등극? 영화 '곡성'과 '간신' 출연 확정

입력 2014-09-05 15:44  

배우 조한철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조한철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조한철이 차기작으로 영화 `간신`과 `곡성`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라고 전했다.

조한철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김팀장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한철 특유의 목소리 톤과 몸짓, 애드리브를 통해 완성된 캐릭터는 종영 이후에도 숱한 화제를 이끌며 온라인 게시판에서 회자 되기도 했다.

`고교처세왕`에서 코믹함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남긴 만큼 조한철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았던 상황. 조한철은 배우 황정민, 곽도원과 나홍진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성`과 연산군 시대를 재조명한 민규동 감독의 사극 `간신`에 동시에 캐스팅 돼 시선을 끌고 있다.

영화 `간신`에서 조한철이 맡은 역할은 충신 박원종 역이다. 연산군에게 감언이설을 하는 간신들 사이에서 충언을 쏟아 내는 충신으로 전작 `고교처세왕` 김팀장 역과는 반대로 진지하면서도 극의 무게감 있는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곡성`에서는 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이미 캐스팅된 만큼 연기 합이 기대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한철 배우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작품 출연 요청이 들어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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