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의 마음은 누구를 향할까
지난 4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에서는 권시경(송재림)과 김하니(조보아)가 가까워지고, 윤진아(박지수)가 권시경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김하니는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려다 윤진아와 함께한 권시경을 발견하고 다짜고짜 껴안으며 즐거워한다. 권시경은 당황해 포옹을 풀며 “김하니 씨?”라고 말했고 김하니는 “내 이름 기억하네. 이것도 기억하나봐요”라며 키스를 한다.
다음날, 권시경은 “나한테 사랑은 100일 안에 터지는 폭탄 죽거나 사랑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던 김하니의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며 전날 키스로 물 속에서 자신에게 키스했던 일을 떠올리고 생각에 잠긴다.
술에서 깬 김하니는 권시경에게 키스했다는 소리에 반응을 물었고 “황당해하면서도 뭔가 기억을 더듬는 것 같다”는 안혜경(김슬기)의 말에 “날 이제 기억하는건가? 생명의 은인인거 알면 날 사랑해줄 거 아니야”라며 들뜬다.
안혜경은 “여기는 동화나라가 아니다. 인어랑 사랑에 빠질 남자 절대 없다”고 못 박으면서도 어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김하니를 데리고 권시경을 찾아간다.
권시경이 있는 레스토랑에 찾아간 김하니는 “미각이 정확하고 음식평도 신선하다”는 칭찬을 듣고 “내일 시간되면 같이 식사하자”는 약속도 받아낸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윤진아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권시경이 레스토랑에 두고 간 녹음기를 맡아둔 윤진아는 우연히 녹음기의 내용을 듣고 깜짝 놀란다. 권시경이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었던 것.
윤진아는 녹음기를 돌려주러 갔다가 다친 셰프를 대신해 쿠킹클래스에 참석한 권시경을 위기에서 구해준다. 안면실인증이 있는 권시경은 쿠킹클래스에 참석한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윤진아가 몰래 이름을 알려준 것.
이에 권시경은 “어떻게 알게 된거냐”고 물었고 “본의 아니게 내용을 들었다”며 “안면실인증 부끄러운 병 아니다”라고 말하는 윤진아에게 화를 낸다.
윤진아는 “안타까워서 그랬다”며 “셰프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이어 “안면실인증 셰프님답게 당당하고 쿨하게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전하고 돌아섰다.
김하니는 영문도 모른 채 권시경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문자를 받았을 뿐이다. 이후 권시경은 윤진아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마주쳐도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권시경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김하니와 윤진아가 동시에 전화를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전화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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