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한석규 위해 무릎 꿇어 "선위 거둬 달라"

입력 2014-09-09 15:38  


‘비밀의 문’ 이제훈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의 이제훈이 아버지 한석규를 설득하기 위해 수십 명의 신하들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버지 영조(한석규 분)의 선위선언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개를 숙여야 했던 세자 이선의 처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선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밤낮 구분 없이 수십 명의 신하들과 한 목소리로 영조를 향해 선위할 뜻을 거둬 달라 간청하고 있다. 식은땀이 흐르고 정신이 혼미해질지언정,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간절히 읍소하는 이선의 얼굴에서 그 절박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불철주야 읍소신`으로 불리는 이 장면은 드라마 전개 상 중요한 신으로 드라마 관계자는 "보다 현실감 있고 입체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 모두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공들여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9월2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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