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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최송이 “대학 자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 봐 무서웠다”

입력 2014-09-11 01:31  


‘달콤한 나의 도시’ 최송이가 대학 자퇴에 관해 이야기했다.

10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송이가 실습 나온 미용고 학생들을 보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했지만, 집안 사정을 고려해 대학을 그만두고 미용사 일을 시작했다. 송이는 미용실로 실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을 바라보며 어린 나이부터 일을 시작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송이는 후배 한별과 함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송이에게 대학 진학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한별은 “대학은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새 고졸이 어디 있느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이는 “내가 고졸이다”라고 밝혔다. 송이는 이어 “한별이는 학교에 다녀 봤으니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나는 가지 않는 것도 괜찮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송이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던 한별은 이후 인터뷰에서 “그때 정말 죄송했다. 남들보다 먼저 시작했으니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송이는 “고졸이라 무시하는 시선이 있다.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시작했는데, 이걸 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는 게 무서웠다”고 과거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대학에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후회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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