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 이규한 청혼 거절… 그 이유는?

입력 2014-09-11 11:00  


남보라가 이규한의 청혼을 거절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서 김샛별(남보라)이 딸 수아(한서진)을 버리고 자신과 결혼하자는 최재민(이규한)의 뺨을 때리며 거절했다.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고도 김샛별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던 최재민은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복을 약속하는 최재민은 고심 끝에 “용서해달라”며 “수아는 어머님께 맡기고 시작하자”고 말한다.

청혼을 받은 김샛별은 당황해 “수아를 집에 버리고 오란거냐”고 되물었고, “자신이 없다”는 최재민의 말에 반지를 빼고 자리를 뜬다.

최재민은 황급히 김샛별을 따라 나가 “수아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겠다”고 달래지만 김샛별은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소리치며 뺨을 때렸다.

이에 최재민은 “다른 사람 아이를 키울 만큼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 나보다 수아랑 더 시간 보내도 된다. 수아 아빠 되는 게 자신이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딸을 버리고 오라는 최재민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김샛별은 계속해서 화를 내고 두 사람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다툼이 이어졌다.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넌 날 포기할 수 있냐”고 물었고, 김샛별은 황당하다는 듯 실소를 터트리며 “너무 쉽게. 너무 간단하게. 완벽하게. 미련 없이 포기할 수 있다”고 대꾸한다.

최재민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김샛별의 반응을 믿을 수 없어 재차 물었지만 김샛별은 “사랑한 적 없다”고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김샛별은 최재민의 말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최재민도 수아를 두고 오라고 한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김샛별은 수아를 보자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계속해서 사과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태양(서하준)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이영란(이응경)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이영란은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깨어난 뒤 김태양을 보며 “만배씨”라고 불러 김태양을 당황하게 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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