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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부인과, 인큐베이터 신생아 2명 4도 화상 입어 생명 위독...병원측 입장은?

입력 2014-09-12 16:49  



경북 안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2명이 화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쯤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이틀과 사흘된 남녀 신생아가 인큐베이터 안에 깔아 놓은 전기매트가 과열되면서 등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전날 아이를 출산한 이모씨 부부는 딸 아이가 청색증이나 패혈증 증상을 보이고 숨을 잘 쉬지 않는다고 안동 산부인과 측이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큰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간 이 씨 부부는 청색증이 아니라 등과 엉덩이 등에 중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 신생아들은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한명은 4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동 산부인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함구했다.

현재 경북 안동경찰서는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동 산부인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동 산부인과, 애기가 화상 입을 동안 병원은 뭘한거야?", "안동 산부인과, 진짜 화난다", "안동 산부인과, 철저히 조사받아야", "안동 산부인과, 애기들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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