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주가 차강심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9월 14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문태주(김상견 분)를 결혼식에 참석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문대오(김용건 분)과 차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태주가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차강심의 이야기에 문대오는 화를 참지 못했다. 차강심은 “어떻게든 결혼식은 꼭 참석하게 만들어야죠”라고 말했지만 문대오는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듯 “애비 속이나 썩히는 불효자식 같으니”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차강심은 문대오에게 한 발 후퇴할 것을 권했다.
문대오에게 “결혼식을 미루겠다”는 말을 들은 문태주는 차강심을 의심했다. 이 모든 것이 차강심의 계획이라고 생각하며 차강심에게 “무슨 계략을 쓰는 겁니까?”하고 물었다. 차강심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회장님께서 결혼을 미룬다고 하셨습니까?”하고 호들갑을 떨었다.
차강심은 “상무님이 집을 알아보신다는 보고는 드렸습니다”라고 말하며 결혼식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강심은 “결혼 날짜 잡으시고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회장님께서도 역시 아드님한테는 별 수 없으시네요”라고 말하며 결혼식 준비 관련 스케줄을 조절해야겠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문태주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말았다. 문태주는 “결혼식 예정대로 진행시키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강심은 “회장님께서 미루시기로 결정한 것을 제가 어떻게”라고 말하며 머뭇거렸다. 이어 차강심이 “이번 문제만큼은 제가 나설 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고 말하자 문태주는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어요?”라고 물었다. 차강심의 계획대로 문태주가 문대오의 뜻을 따르게 된 것이다.
문태주는 차강심의 지시에 따라 백설희(나영희 분)의 아들인 윤은호(서강준 분)을 찾아가 사과를 건네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달봉(박형식 분)은 윤은호에게 그의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로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강서울이 그렇게 좋냐?”라는 윤은호의 질문에 “응. 좋아”라고 대답하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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