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윤박 신신당부에도 상견례 지각 ‘스프링클러까지 맞았다’

입력 2014-09-15 08:00  


차순봉이 상견례에 늦고 말았다.

9월 14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재(윤박 분)과 권효진(손담비 분)의 결혼을 받아들이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강재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던 권효진은 사채업자들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족들을 목격하고 말았다. 권효진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족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자신의 가족과는 많이 다른 모습에 걱정스러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은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차강재는 상견례 당일 아버지 차순봉에게 전화를 걸어 “원장님께서 약속 시간에 철저하시니 늦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퇴근 시간이라 길이 막힐지도 모르니 조금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강재는 정류장과 호텔의 거리가 꽤 되니 대중교통이 아닌 택시를 타고 올 것을 부탁했다. 차순봉은 “알겠다”고 대답하며 차강재의 말을 듣는 듯 했다.

그러나 동생 차순금(양희경 분)은 “택시비를 줄 것도 아니면서”라고 구시렁거리며 “영설(김정난 분)이 알려준다고 했으니 버스타고 갑시다”라고 말했다. 차순봉은 “역시 대중교통이 편해”라고 수긍했다.

결국 택시가 아닌 대중교통을 택한 차순봉은 호텔을 찾지 못해 상견례 시간에 늦고 말았다. 거리에서 한참을 헤맨 후에야 호텔을 찾은 차순봉과 차순금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차순금이 잔디밭에 들어선 순간 스프링클러가 터졌고 두 사람의 옷은 흠뻑 젖어버렸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권효진의 어머니 허양금(견미리 분)이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차강재의 결혼이 순탄치 않을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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