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 치료법 없어...

입력 2014-09-15 17:25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한 소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주 집 근처 강가에서 수영과 수상스키를 즐기던 9세 할리 유스트(Hally Yust)가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지난 9일 끝내 사망했다.

할리 유스트를 사망까지 이르게 한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며 강이나 호수에서 번식하다 사람의 코를 통해 몸속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이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증상은 뇌수막염과 증상과 비슷하며 진행 속도도 빨라 초기에 진단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특별한 치료약도 없어 한 번 감염될 경우 치사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을 막기 위한 수칙으로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절대 물을 코 가까이에 대지 말고 수위가 낮은 욕탕 또는 수영장에서 함부로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지 말 것을 제시했다. 수도관의 녹물을 빼내도록 수도꼭지를 5분 정도 틀어 놓고 물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CDC는 조언했다.

하지만 정작 아메바로 사망한 유스트 양의 가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딸을 잃어 슬프지만 딸의 감염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우리 가족은 수상 스포츠에 열성을 가졌는데 앞으로도 계속 즐길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뇌 먹는 아메바’가 번식하고 있지만 주로 흙이나 땅에 고인 물에서 발견되며 이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는 지금까지 단 2명에 그친다.

파울러자유아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무서워 조심해야겠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아기 안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코마개 챙겨서 수영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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