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현우성 백허그에 단호한 거절 "나 여자 아니다"

입력 2014-09-15 20:36  


장서희가 현우성에게 확실한 거절을 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2회에서 이명운(현우성)과 백연희(장서희)는 함께 CH그룹 창립파티에 참석했다.

파티에 참석한 이화영(이채영)은 사람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백연희가 사기 결혼 혐의로 이혼 소송 중이라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서로에 대해 폭로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백연희는 홀로 뛰쳐나와 공원에서 눈물을 훔쳤다.

이명운이 뒤쫓아오자 백연희는 "제발 오지마세요. 가까이 다가오지마세요"라고 저지했다. 백연희는 "힘들아. 이제 그만 하고 싶다. 더 이상 변호사님께도 누를 끼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명운은 "왜 그런 말을 하느냐"며 가까이 다가갔다.

백연희가 일어나서 가버리려 하자 이명운은 백연희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다음 날, 백연희는 회사에서 전날 있었던 일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다. 백연희의 친구는 "타잔 때문에 그래? 확실히 해둬. 그 사람 마음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백연희는 이명운에게 만나자고 요청했다.



백연희는 이명운의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명운은 기쁘게 맞이했다. 그녀는 자신이 싸온 도시락을 내밀며 "할 얘기가 있다. 내가 먼저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이명운이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어제는 그럴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런데 그러지 말아달라. 그럴때가 아니다. 우리가 그러면 그 쪽에 빌미만 제공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명운은 당황하며 "그건 그거고 우리는 우리 문제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백연희는 진지한 얼굴로 "나 여자 아니다. 이제 백연희는 없다. 난 진우 엄마다"라며 단호한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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