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화영, 파티장서 장서희보고 "과거 숨기고 결혼한 여자" 술렁

입력 2014-09-15 21:02  


이화영이 사람들 앞에서 장서희에 망신을 줬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2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이명운(현우성)이 보내준 드레스를 입고 CH 그룹 창립 파티에 참석했다.

이명운은 백연희를 옆에 끼고 여기저기 인사를 다녔다. 파티에 참석한 정병국(황동주)은 그 모습이 못마땅한 듯 그녀를 힐끔힐끔 바라봤고 이화영(이채영)도 이를 눈치챘다. 이화영은 백연희와 이명운이 인사하고 있는 회장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아는체를 한 후 "여기있는 백연희 씨 아세요? 지금 제 옆에 있는 정병국 사장님과 이혼 소송중이예요. 정병국 사장님 정말 불쌍해요. 사기 결혼을 당했죠. 한 남자와 동거해서 아이까지 낳아놓고 뻔뻔하게 결혼했다"고 폭로했다. 놀란 이명운이 "사적인 얘기는 사적인 자리에서 하라"고 말한 뒤 백연희를 데리고 가려 했다.

그러자 백연희는 "아니. 그 뒷이야기도 해야지. 정병국은 여기 있는 이 여자와 바람이 났다. 이 여자는 내 대리모를 해서 아이를 낳아놓고 자신이 친모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조종한다"고 폭로해 모두를 술렁이게 했다.



화가 난 백연희가 먼저 나갔고 이화영이 그 뒤를 쫓아나갔다.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섰다. 백연희는 이화영의 뺨을 때렸고 이화영이 뺨을 때리려던 찰나 이명운이 그녀의 손을 막았다. 정병국이 백연희에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백연희는 "미친 여자 말리지 않고 같이 사는 당신도 미친 남자다"라고 욕하며 돌아서서 가버렸다. 이명운은 정병국에게 "그만 하라. 대리모랑 바람나서 아내를 버린 아빠소리 듣기 싫으면"이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정병국은 이명운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명운은 "이걸로 빚진건 갚은 거다"라고 말한 뒤 백연희를 쫓아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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