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송해, 아들 생각에 극단적인 생각까지..뭉클

입력 2014-09-16 05:36  


귝민 MC 송해가 ‘힐링캠프’에서 21살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방송분 예고편에서 송해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해 한번 더 엉급했던 바 있다. “평소 오토바이를 좋아하던 아들이 나 몰래 엄마를 졸라서 오토바이를 샀다. 그런데 한남대교를 지나던 중 빗길에 그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수술실로 들여보냈는데 안타깝게도 그것이 아들의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아들과는 한 마디 말도 나눠보지 못한 채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송해. “수술실에 들어간 아들의 마지막 한 마디가 ‘아버지 살려줘’였다고 하더라. 뒤늦게 이 말을 전해 들었다. 아직도 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뿐만 아니라 송해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연을 털어놓을 것을 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송해는 실제 나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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