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장애인 기능경기대회&호남권 환경산업 일자리 대성황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9-16 09:52  


<기자>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충남 천안에서 개막했습니다. 관련소식 준비해봤고요, 1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에서는 보기 드문 최대 규모의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앵커> 오늘은 두가지 소식 준비해 오셨군요. 먼저 첫 번째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충남 천안에서 1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중입니다.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는 대한민국 장애인들의 기능향상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과 천안시가 주관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회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나요?


<기자> 가구제작 직종 등 정규직종 20개, 시범직종 7개,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9개 등 총 36개 직종으로 진행되고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382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게 됩니다.
대회 기간중에는 장애인 채용박람회도 동시에 열리는데요. 또 직업상담관, 이미지컨설팅, 헬스키퍼 체험관, 장애인 바리스타관 등을 운영해서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앵커>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도 주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회 정규직종 입상자는 금메달 1천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장려 15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되고요 나머지 선수들도 참가 장려금 10만원이 지원됩니다. 또 일부 메달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실기시험이 면제됩니다.


<앵커>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기술력을 갖춘 사회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소식은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소식이죠? 지난해에도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잖아요.


<기자>맞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행사는 생각보다 역사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처음 행사가 열렸으니까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것입니다. 행사를 진행한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으부터 행사의 취지와 특징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환경산업체만을 위한 행사가 벌써 5년째입니다. 해마다 참가 기업과 구직자가 늘고 있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통해 8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구직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환경분야 채용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이기자, 5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것 가지고 역사를 운운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몇십년 된 것도 아니구요.
<기자>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환경산업 분야에 특화된 일자리 박람회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환경 분야의 전문가는 아무나 쉽게 할 수도 없고 교육 과정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800여명이라는 취업자 규모도 그래서 의미가 있는 큰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박람회도 있지만 역시 전문 인력 양성입니다.
어떤 과정들이 있는지 김용주 원장이 설명했습니다.


(인터뷰)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환경산업기술원은 대학에서의 정규 교육과 현장 업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실무훈련에 중점을 둔「환경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폐자원에너지화>, <토양·지하수>, <환경산업 해외진출> 3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수준별·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으로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중간에 나오는 그림을 보니까 한국폴리텍대학 간판이 눈에 띄네요. 한국폴리텍대학은 또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이죠.


<기자>환경 산업은 가자 핫한 이슈 중에 하나입니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환경 관련 전문 업체들은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지금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취업처입니다. 그러다 보니 취업률 높기로 유명한 한국폴리텍대학이 이런 일자리 박람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종태 광주캠퍼스 학장과 권대주 익산캠퍼스 학장의 인터뷰를 이어서 듣겠습니다.


(인터뷰)이종태 한국폴리텍 광주캠퍼스 학장
“환경 분야의 우수한 기업에 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관련 분야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인터뷰)권대주 한국폴리텍 익산캠퍼스 학장
“갈수록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업체와 우수한 인재가 만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 같다”


<기자>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상반기 부산에 이어서 광주에서 열렸고 10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환경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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