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5S 고지...日 외국인 데뷔 시즌 최다세이브 '타이'

입력 2014-09-16 10:57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시즌 35세이브를 수확,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요코하마전 이후 1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35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승환은 퍼시픽리그 포함 리그 전체에서도 소프트뱅크 데니스 사파테(36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공동 2위다.

특히, 오승환의 세이브 기록은 지난 2000년 주니치 게일러드, 지난 2011년 히로시카 사파테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 시즌에서 세운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오승환이 남은 14경기에서 4세이브를 보태면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세운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우고 7세이브를 더하면 마크 크룬이 수립한 외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와 아울러 오승환은 종전 2.01이던 시즌 평균 자책점도 1.96으로 낮춰 1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 했다.

오승환은 이날 한신이 야쿠르트에 3안타를 허용하며 5-3으로 쫓기던 8회말 2사 2루의 추가 실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대타 모리오카 료스케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이후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가와바타 싱고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마지막 타자 이이하라 야스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편에서는 언제든지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있다"며 "1이닝 이상 투구는 앞으로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에 대해 "좋은 타순을 시원스럽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며 "시즌 3번째 1이닝 이상 등판에도 경기 후 안색하나 바꾸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