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정지훈, 몽유병 증세 또 밖으로…장서희 혼비백산 '상봉'

입력 2014-09-16 20:42  


정지훈이 몽유병 증세로 또 한 밤 중에 집을 나갔다가 길을 잃었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3회에서 정진우(정지훈)는 자다말고 또 다시 스르르 일어났다.

거실에는 곽희자(서권순)가 있었지만 곽희자는 잠든 상태라 진우가 나가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진우는 혼자 집 밖으로 나왔다. 엄마 백연희(장서희)와 행복했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진우는 혼자 걸어갔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다가 진우는 무언가에 부딪혀 넘어졌다.

무릎과 발바닥에서 피가 났고 그제야 진우는 잠에서 깼다. 마침 천둥번개가 치면서 진우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는 울면서 엄마만 애타게 찾았다.

진우가 보고 싶어 곽희자의 집 앞에 왔던 백연희는 곽희자가 헐레벌떡 나온 것을 목격했다. 곽희자는 진우가 없어졌다는 말을 했고 백연희도 진우를 찾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를 쫄딱 맞으며 여기저기 진우의 이름을 부를때 진우도 엄마를 애타게 불렀다.

진우는 놀이터 미끄럼틀 안에 숨어있었다. 그리고 백연희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더 서럽게 울었다. 백연희와 진우는 그렇게 서로 만났다. 진우는 "진우 아프다. 엄마 나쁘다. 진우 왜 버렸냐. 나 고아되기 싫다. 출장갔다가 온다더니 왜 안와? 할머니가 엄마 안온다고 했다"며 서럽게 울었다.



그때 정병국(황동주)과 이화영(이채영)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우는 이화영의 목소리를 듣고는 "나 아줌마 싫다. 진짜 무섭다. 아줌마한테 가기 싫다"고 울었다. 백연희는 진우를 꼭 끌어안고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정병국과 이화영이 그들을 찾아냈다. 진우는 서둘러 진우를 데려가버렸다. 그러자 진우는 백연희를 향해 애타게 울었다. 그는 "엄마. 나 아파. 엄마"를 애타게 불렀고 마음이 약해진 정병국은 진우를 내려놓았다.

진우는 엄마 품에 달려가 안겼고 정병국과 이화영은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백연희 역시 진우를 꼭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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