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초 여군 포병 탄생, 여군 입지 점차 넓어져 '경쟁률 치열'

대한민국 육군 최초 여군 포병이 탄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월17일 육군 6사단 76포병대대에서 사격지휘 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홍지혜 소위가 포병학교에서 초군반 교육과정을 마치고 전방 포병대대에 배치된 것.

홍 소위는 현재 사격지휘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8월께 사격지휘반 과정을 추가로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2014년부터 포병, 기갑, 방공병과를 여군에게 확대 개방한 뒤, 6월 포병장교 6명과 방공장교 2명을 야전에 배치했다. 기존 여군장교 중 포병병과로 전과한 인원 3명(대위 2, 중위 1)을 포함해 현재 포병병과에는 총 9명의 여군장교가 직책 수행 중이다.

9명의 포병병과 여군장교는 현재 전방사단 포병연대 및 대대와 군단 포병여단에서 사격지휘장교, 작전장교, 정보과장 등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방공병과 2명은 7군단 방공대대와 수방사 1방공여단에서 각각 복무 중이다.

홍 소위는 “포병 병과 첫 여군장교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포병의 중요 직책을 수행하면서 포병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육군 최초 여군 포병 탄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육군 최초 여군 포병, 진짜 존경스럽다” “육군 최초 여군 포병, 남성보다 강한 여성이 되시길 파이팅 입니다” “육군 최초 여군 포병, 그러고 보니 포병엔 여군이 없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육군 내 여군 6,000여 명 중 장교는 3,100여 명, 부사관은 2,9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육군은 여군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