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단체 쌀 전면개방 반대` 정부가 오늘 수입 쌀 관세율을 513%로 확정하고 이달 중 세계무역기구에 통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가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섰다.
전농과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은 오늘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국민적인 합의가 없는 일방적인 쌀 전면 개방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정부가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쌀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율관세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쌀을 제외한다는 약속, 식량자급율 높이기 위한 방안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4개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연합 농민단체 `농민의 길`을 출범하기로 하고 쌀 전면 개방 저지, FTA 반대 등 농민운동을 본격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또 70여개 시군에서 농기계 반납 등 농민대회를 열고, 오늘 27일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중단과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2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가 새누리당에 쌀 시장 개방 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 난입해 계란과 고춧가루를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다.
`농민단체 쌀 전면개방 반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농민단체 쌀 전면개방 반대` 이건 좀 아닌 듯" "`농민단체 쌀 전면개방 반대` 그래야 우리도 수출하는데" "`농민단체 쌀 전면개방 반대`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 "`농민단체 쌀 전면개방 반대` 또 시작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