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밝고 엉뚱한 캐릭터 예감 "자연스러운 모습 원해 굉장히 편했다"

입력 2014-09-18 18:50  



배우 남상미가 기존의 참한 이미지를 버리고 밝고 엉뚱한 캐릭터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있다.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슬로우 비디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남상미는 내추럴한 스타일의 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남상미는 “촬영 내내 감독님이 저한테 많이 내려놓으라고 했다. 또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셨다. 그런 면에서 이번 콘셉트가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극중 남상미는 여장부(차태현)의 첫사랑을 닮은 수미를 연기했다. 수미는 매일같이 쫓아다니는 사채업자에게도 큰소리치고 거리에서 사람들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열창을 하는 열정적인 캐릭터다.

남상미는 수미를 소화하기 위해 부스스한 폭탄 머리는 물론, 화장기 없는 말간 얼굴에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하며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 남상미는 “샴푸하고 막 나와도 되는 헤어스타일에 메이크업도 안 해도 됐다. 보통 다른 역할은 조금 웃거나 땀 흘리면 화장을 수정해야 한다. 그런데 수미는 내추럴한 캐릭터라 너무 편하게 연기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언제봐도 예쁜 남상미", "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빨리 보고싶다", "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왠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2010)의 흥행콤비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오달수, 남상미,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 명품배우 군단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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