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성 초산 연령이 화제다.
9월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 남녀의 결혼과 출산’ 결과에 의하면 2013년 서울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 초산 평균 연령은 31.5세로 조사됐다.
이는 20년 전인 1993년 서울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 28세, 초산 평균 출산 연령 26.8세와 비교했을 때, 평균 4년 이상이 높아진 수치다.
또한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서울의 총 출생아 수는 8만4천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아버지의 연령 역시 높아져, 지난해 출생아 아버지의 주요 연령 분포는 40세에서 44세 연령층이 처음으로 25세에서 29세 연령층을 추월했다.
이처럼 사회적 분위기가 노산 쪽으로 흘러가는 이유로는 여성들의 늘어난 사회 진출로 인해 결혼 시기가 늦어진데다, 결혼에 대한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이 변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0대에 더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전하며 출산을 미루기 보다는 되도록 이른 출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