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 주가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관련주들 주가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한전 부지 고가 매입과 관련해 주가가 급락했던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추가 하락 없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현대차가 전일대비 0.76%, 기아차 1.84% 올라 거래중이고 현대모비스 보합세입니다.
어제 현대차 3인방은 한전의 삼성동 부지 7만9천여㎡에 대해 감정가의 3배 넘는 10조 5천500억원의 낙찰가를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 주가 역시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8조4천억원 사라졌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주가는 각각 9%, 8%, 8% 떨어졌고,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는데, 개인은 세 종목 모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엔화약세와 통상임금 때문에 안 그래도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고가 매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 시장은 보다 냉정하게 득실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부지 매입 대금을 나눠 내야 하는 3사 합쳐 30조원에 달하는 넉넉한 현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매입이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물론, 향후 배당이나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건 사실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현대차그룹 통합 사옥을 건립해 현재 부담하고 있는 임대료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이번 부지의 적절 자산가치를 8조원으로 평가하고, 10조원 넘는 입찰가가 과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될 전망이며, 실적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 현재 6배 수준으로 글로벌 선두권 그룹 대비 상당 부분 할인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가 추세적인 하락세보다는 횡보 후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한전 부지 감정가와 낙찰가의 차이가 8조 5천억원인데, 전일 증발한 시가총액 8조4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단기적 주가조정이 어제 마무리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당분간 현대차 주가가 이번 투자결정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받으면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매입으로 현대차의 자기자본이익률, 주당순자산 모두 하락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현대차의 적정 주가가 2~1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종합해보면 부지 매입 낙찰가는 너무 높지만 주가 역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하지만 아직 매입한 부지 활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평가를 내리기 힘든 만큼 주가의 방향을 살펴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기자> 한전 부지 고가 매입과 관련해 주가가 급락했던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추가 하락 없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현대차가 전일대비 0.76%, 기아차 1.84% 올라 거래중이고 현대모비스 보합세입니다.
어제 현대차 3인방은 한전의 삼성동 부지 7만9천여㎡에 대해 감정가의 3배 넘는 10조 5천500억원의 낙찰가를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 주가 역시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8조4천억원 사라졌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주가는 각각 9%, 8%, 8% 떨어졌고,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는데, 개인은 세 종목 모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엔화약세와 통상임금 때문에 안 그래도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고가 매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 시장은 보다 냉정하게 득실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부지 매입 대금을 나눠 내야 하는 3사 합쳐 30조원에 달하는 넉넉한 현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매입이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물론, 향후 배당이나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건 사실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현대차그룹 통합 사옥을 건립해 현재 부담하고 있는 임대료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이번 부지의 적절 자산가치를 8조원으로 평가하고, 10조원 넘는 입찰가가 과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될 전망이며, 실적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 현재 6배 수준으로 글로벌 선두권 그룹 대비 상당 부분 할인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가 추세적인 하락세보다는 횡보 후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한전 부지 감정가와 낙찰가의 차이가 8조 5천억원인데, 전일 증발한 시가총액 8조4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단기적 주가조정이 어제 마무리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당분간 현대차 주가가 이번 투자결정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받으면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매입으로 현대차의 자기자본이익률, 주당순자산 모두 하락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현대차의 적정 주가가 2~1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종합해보면 부지 매입 낙찰가는 너무 높지만 주가 역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하지만 아직 매입한 부지 활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평가를 내리기 힘든 만큼 주가의 방향을 살펴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