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육성재, 박초롱에 "운명 있든 없든 내꺼 해라" 박력 고백

입력 2014-09-19 21:50  


육성재가 박초롱에 박력 넘치는 고백을 했다.

19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강민구(육성재 분)이 짝사랑하는 한수아(박초롱 분)에 십대의 패기를 담은 박력 고백을 했다.

엘리베이터 운명 테스트가 실패로 끝이 난 후 한수아에게 선언했던 데로 그녀를 잊기 시작한 강민구는 모든 신경을 대학입시를 위한 운동에 집중시킨다.

놀자는 친구들을 뒤로 한 채 홀로 운동을 하던 강민구는 운동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육교 위에서 우연히 한수아와 마주친다.

강민구를 보고도 눈빛 한번 주지 않은 채 스쳐지나가는 한수아에 강민구 역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나쳐가려하지만 끝내 뒤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그날 저녁 한수아는 학원 수업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와 강민구를 찾는 듯 여기저기 살피는데 가로수 뒤에 숨어 있는 민구를 발견하고 미소를 짓는다.

한수아가 숨어있던 강민구에게 다 보인다고 말하자 민구는 부끄러운 듯 어색하게 인사하고 한수아는 "운명이 아니면 안 본다더니, 다시 안 나타난다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민구는 "맞다, 근데 솔직히 운명 그런 게 어디 있냐?"라면서 한수아를 운명이라서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가 그냥 좋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내가 그때 태어나서 최고로 힘들 때였는데 그때 네가 나타났고 좋아서 운명이니 뭐니 했던 거다. 뭐든 이유를 만들고 싶어서. 그러니까 운명 그런 게 있던 없던 너 그냥 내꺼 하면 안 되냐?"라며 박력 넘치는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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