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마이크 앞에 섰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라디오 DJ에 도전한 여섯 남자들의 생방송 진행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마이크 앞에 선 것은 아침 7시 방송 DJ를 맡게 된 박명수였다. 새벽 다섯시 출근길에 오르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유재석 또한 아침 6시부터 서울시 교통정보 리포터로 활약하기 위해 경찰청에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 또한 박명수의 오른팔로 활약했다. 평소 청취자들에게 모닝콜을 걸어 아침을 열어주는 전현무의 진행 방식을 박명수 식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 노홍철에게 박명수는 현장을 급습해 ‘귓방망이’ 로 모닝콜로 해달라는 화끈한 요구를 했다.
노홍철과 박명수의 제물이 된 것은 모처럼의 휴가를 즐기고 있는 전현무였다. 전현무의 따귀를 때리는 찰진 소리와 함께 당황하는 그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생방송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과음으로 퉁퉁 부은 얼굴로 “이 코너 없애버려야겠다” 라고 횡설수설하는 전현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에 충분했다. 인간 알람시계 역할을 백프로 소화한 노홍철의 활약 이후 유재석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돌발 질문에도 차분히 답을 한 뒤 현직 리포터 못지 않은 깔끔한 진행실력을 자랑하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교통 정보를 전해 제작진들의 감탄을 샀다.
한편 이날 박명수의 야심작 ‘입댄스’ 코너가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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