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송소희-정재형, 깨알 ‘신경전’ 정재형 완패로 끝나 ‘폭소’

입력 2014-09-21 08:00  


송소희와 정재형이 깨알 같은 신경전을 벌였다.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소희, 세렝게티, JK김동욱, 손승연, 비투비, 옴므, 알리가 출연한 ‘토요일 밤의 열기’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송소희는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김수철 ‘내일’을 열창했지만 아쉽게도 1부 우승자 박애리&팝핀현준의 벽을 넘지 못해 대기실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런데 대기실 안에서 MC 정재형과의 예기치 못한 신경전으로 깨알 웃음을 전했다.

신경전은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손승연의 무대가 끝나고 난 뒤부터 시작됐다. 이에 송소희가 “최고의 무대였다”며 극찬했는데 정재형이 “태평소 소리가 너무 크지 않았냐”며 날카롭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송소희는 “아뇨”라고 단호하게 답한 뒤 “태평소 소리는 원래 크니까요”라며 전문적인(?)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음악적으로 까였다(?)”며 정재형을 놀리기도.



이후 알리의 무대가 끝나고 난 뒤에도 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송소희는 “뮤지컬 같은 멋진 무대였다. 승부를 가늠하지 못하겠다”고 답했는데 정재형이 “누가 이길 거라고 예상하냐”며 다시 물은 것. 이에 송소희는 “가늠하지 못하겠다니까요”라며 해맑게 웃었고 정재형은 다시금 “그러니까 그래도 꼽아 본다면”이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정재형의 집요함에 MC들은 “왜 자꾸 애랑 싸우려고 하냐”며 만류했고 JK김동욱 역시 “우리 딸이 가늠 못하겠다잖아!”라며 아빠처럼 송소희를 감싸 다시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은 ‘못 찾겠다 꾀꼬리’를 부른 손승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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