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태연, 2라운드 'Gee' 열창에도 탈락.. '얼굴 없는 태연' 김환희 우승해 눈길

입력 2014-09-21 13:27  



히든싱어 원조가수로 태연이 출연한 가운데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메인보컬 태연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태연은 2라운드 소녀시대의 `지(Gee)`를 부르기 앞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지만 `가장 태연같지 않은 사람`으로 31표를 받아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태연은 "지(Gee)는 저한테 제일 어려운 곡이다. 제가 부른 파트가 아니다보니 부르는 저도 낯설기도 했고 TV에서 볼 때는 되게 재밌었는데 여기 서있으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난다"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하지만 제 목소리 듣고 많이 연습해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거니까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솔직히 무난히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누구인가. 내 목소리는 뭘까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도전자 김환희가 차지했다.

일명 `얼굴 없는 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해오던 김환희는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태연은 김환희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감동받았다는 듯 눈물을 글썽였다.

히든싱어3 태연 탈락 김환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든싱어3 태연 탈락 김환희, 2라운드에서 탈락했네", "히든싱어3 태연 탈락 김환희, 김환희 잘하더라", "히든싱어3 태연 탈락 김환희, 당황스러웠겠다", "히든싱어3 태연 탈락 김환희, 아쉽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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