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날두 '맨유 복귀는 현실성 떨어져'

입력 2014-09-25 11:08  

▲호날두가 맨유 복귀설을 일축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설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각) 유럽 복수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맨유는 가슴 속에 있는 팀이지만, 난 지금 레알에 있다. 레알에서 아직 할 일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래를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호날두는 올 시즌 초반 절정의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 4경기 9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스페인 무대 통산 254경기 263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호날두는 앞서 레알 플로렌티노 구단주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디마리아, 사비 알론소 이적과 관련해 내가 한 말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여전히 레알 구단주와 사이가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이 나오는 이유는 맨유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최근 팔카오, 디마리아, 블린트 등 굵직한 스타를 영입했지만 과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현지에선 “호날두가 답이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호날두 의존증을 호소한 맨유와 레알에서 살짝 권태를 느꼈던 호날두, 그러나 당사자가 맨유 복귀설을 일축하면서 소문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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