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가족 의미 되짚는 착한 드라마

입력 2014-09-26 15:55  


‘가족끼리 왜 이래’가 대한민국의 다양한 가족들의 리얼한 풍속도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만들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가 다양한 가족의 형태들을 보여주며 우리 시대의 가족의 의미에 대한 의미심장한 성찰과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가족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어명의 자식들로 구성된 `표준가족`일까? 아니면 요즘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형태일까? 그리고 그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들의 삶의 방식은 또 어떤 모습일까?

`가족끼리 왜 이래`는 대한민국 다양한 가족들의 풍속도를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물음을 던지며 다양한 세대로부터 서로 다른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선 사람냄새 폴폴 나는 차순봉(유동근 분)씨네부터 살펴보자.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순봉씨네의 속사정을 살펴보면 꽤 복잡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순봉씨네는 아버지 홀로 억척스럽게 삼 남매를 길러온 편부모 가정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삼 남매의 고모인 순금(양희경 분)이 채우며 그녀의 딸 영설(김정난 분) 내외도 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영설의 가족이 순봉씨네 일원이 된 것은 그들이 딸의 유학을 위해 기러기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옥탑방에 둥지를 틀게 된 서울(남지현 분)까지 더해지면서 순봉씨네는 그야말로 아웅다웅 일상들을 꾸려가고 있다. 이런 복잡다단한 가족들을 피해 1인 가족을 꿈꾸고 있는 강심(김현주 분)은 요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비혼족`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문대오(김용건 분)와 백설희(나영희 분) 부부는 중년 재혼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중년의 나이에도 결혼을 결심했지만 다 큰 자식들이 눈에 밟히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결혼으로 형제가 된 태주(김상경 분)와 은호(서강준 분)는 갑자기 새로 생긴 가족이 어색해 독립을 결심하고 있다.

강재(윤박 분)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효진(손담비 분)네는 겉으로는 우아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쇼윈도 부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권위적인 아버지인 권기찬(김일우 분)과 자신만의 아집으로 딸에게 집착하는 허양금(견미리 분)은 중산층 부부의 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러 인생들이 가족 속에서 혹은 가족이 되어가면서 서로의 삶이 포개어지고 부딪히는 과정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요즘의 가족 세태를 리얼하게 그려가며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만들고 있다. 또한 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장 징하고도 질긴 운명인 가족과 그 속의 `나`를 발견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13회는 토요일(9월27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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