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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손호준, 성공하고 싶은 이유가 ‘유노윤호?’ “윤호 아니었음 굶어죽었을 것”

입력 2014-09-26 23:38  


손호준이 과거사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여행 내내 자기주장을 하는 대신 바로와 유연석의 의견을 들어주는 손호준의 배려심이 눈길을 끌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도 “난 상관없다. 너희들이 좋으면 된다” 라며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이었다.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 손호준은 “주눅 들게 살아왔다” 라는 농담으로 무명 생활 10년 동안의 일을 꺼내놨다. 스스로 욕심이 없는 사람, 이라고 말한 손호준은 성공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로 절친으로 알려진 유노윤호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배우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손호준은 남의 집에 얹혀살며 수입 하나 없이 어렵게 생활했다고. 이런 손호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유노윤호는 일본 활동 때문에 삼개월 간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자 그를 걱정해 라면 몇 박스, 햇반 몇 박스를 사다주는 등 큰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었다.


“윤호 아니었으면 굶어죽었을 거다” 라며 그때 당시 유노윤호가 사준 라면을 하나 끓여서 몇 끼를 대신했다는 손호준의 말이 이어졌다. 받은 것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성격의 손호준은 유노윤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받았던 도움들을 보답하고 싶어서 성공을 하고 싶은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류스타가 되겠다는 욕심은 없다” 라는 소탈한 손호준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응답하라 1994’ 히트 후에야 어머니께 첫 용돈을 드릴 수 있었다는 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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