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박은영 아나운서, 무리수 애교로 노안 역효과

입력 2014-09-27 00:54  


‘나는 남자다’ 박은영이 애교를 선보였다.

26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노안 또는 동안男특집으로 유재석, 권오중,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그리고 게스트 박은영과 손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아나운서 박은영은 “특집이 신경 쓰여 앞머리도 자르고, 귀여운 옷을 입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은 “동안인지 모르겠다”, “추석 때 할머니가 입으시던 옷”이라며 신랄한 독설로 박은영에 굴욕을 안겼다.

불붙은 박은영의 동안 논쟁에, 방청객들이 직접 판단을 내리는 시간을 가졌다. 투표에 앞서, 박은영에게 동안 어필 시간이 주어졌다. 박은영은 “소녀들이 많이 하는 행동이 있다”며 볼에 바람을 넣고 몸을 배배 꼬는 애교를 선보였다.


그러나 스튜디오에는 함성 대신 싸늘한 기류만이 감돌았다.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박은영은 동안 판정을 받았지만, 적지 않은 방청객들이 그녀를 동안이 아니라고 꼽았다.

반대에 투표한 한 방청객은 “딱 봐도 누나같이 보여서”라고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에 박은영은 “누가 봐도 제 아버지 같으시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방청객은 그녀를 동안이 아니라 생각하는 이유로 앞서 선보인 애교를 꼽았다. 방청객은 “애교에 연륜이 묻어난다”고 이야기해 박은영에 굴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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