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서권순, 장서희에 "내가 잘못했다. 들어오라" 울면서 사정

입력 2014-09-30 21:27  


서권순이 장서희를 만났다고 수난만 겪었다.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8회에서 곽희자(서권순)는 백연희(장서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줄 것을 요청했다.

백연희는 곽희자의 간곡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만나러 나갔다. 곽희자는 애써 웃으면서 "난 토마토 주스 시켰는데 넌 뭐로 시킬래"라며 비위를 맞췄다. 이어 "안올까 싶었는데 나와줘서 고맙다. 진우는 아픈데 없니? 요즘도 자다가 돌아다니거나 그러진 않니"라고 물었다.

곽희자는 "진우가 없으니 온 집안이 텅빈 것 같다. 내가 사는 낙이 없다 요즘. 이화영(이채영) 우리 집에서 내쳤다는 소리 들었지? 자고로 남자는 여자를 잘만나야 한다고 하지 않니. 생각해보면 그 계집애 나타나기 전까지 너랑 병국이(황동주) 사이 좀 좋았니? 이화영이 화근이야. 어쩌다 우리집이 이렇게 된건지. 너한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 말에 백연희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진우 할머니"라고 불렀다. 곽희자는 자신을 진우 할머니라고 부른 것에 깜짝 놀라며 "너 지금 나를 진우 할머니라고 부른 거냐"고 성을 냈다. 백연희는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셨잖아요"라고 응수했다.

곽희자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서 백연희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고생 많았지? 이 시어머니가 욕심이 많아 그랬다. 못 이긴척 집에 들어오면 안되겠니? 너 집 나가고 이화영이랑 그렇게 되고 우리 정사장 허구헌날 술만 마신다. 불쌍한 내 새끼"라며 눈물을 흘렸다.

곽희자는 눈물을 훔치며 "요즘은 잠도 잘 못자는지 얼굴도 영 까칠한게 말도 안하고 저러다 나쁜 맘 먹을까 걱정된다"고 사정했다. 백연희는 독기 서린 얼굴로 "저 내 쫓으신거 어머니세요. 죽어가는 어머니 손자 한번 보게 해달라고 할때도 안된다고 하셨어요. 아버지 사업 어려울때도 일원 한 푼 안 도와주셨어요. 진우 아픈것도 숨겼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그러세요? 진우 위한다고 하시면서 진우 위한것도 하나 없다"고 꼬집었다.



곽희자는 울면서 "그래.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 우리 정사장 용서하고 받아주면 안되겠니? 하루 빨리 너랑 진우가 돌아와야 병국이가 안정을 찾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연희는 곽희자를 노려보다가 "어머니 수완 좋으시잖아요. 돈 많고 어리고 젊은 며느리 다시 얻으세요. 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며느리요"라고 말한 뒤 일어섰다.

곽희자는 일어나 가버리는 백연희를 잡으려 했지만 백연희는 "저 부자 사이 갈라놓을 생각 없어요. 면접교섭일에 잊지 않고 보내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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