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구속기소..강병규 "당최 무슨소리?" 의혹 제기

영화배우 이병헌(44)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는 이씨가 경제적 지원을 거절하자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지인 소개로 이병헌을 처음 알게 된 다희와 이지연은 이후 몇 차례 함께 어울렸고 교제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과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후 이지연은 지난 8월 14일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고 요구 했다. 이에 이병헌은 "그만 만나자"며 관계 정리를 통보했다.

결별 통보에 이지연은 보름 뒤인 29일 오후 이병헌을 다시 자신의 집으로 불러 들여 포옹 장면을 촬영하려 계획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희가 들어와 "오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집이 어렵고 빚이 많아 그거 갚으려고 돈을 요구하는 거다. 오빠한테 얼마나 이미지 타격이 있는 건지 아느냐"고 협박했다.

이들은 여행용 가방 2개를 꺼내며 현금 50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병헌은 직후 경찰에 신고해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1일 체포됐다.

이와 관련이병헌 측은 "두 여성에게 금전적인 협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간 말을 아낀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와 상의 하에 공판 등의 진행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 협박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강병규가 SNS를 통해 의혹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라며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녀 가 사귄 건지? 안 사귄 건지? 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전했다.

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부장검사 송규종)가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힌 직후 트위터에 게재한 내용이다.

특히 강병규는 이지연이 이병헌과의 관계를 이성교제로 착각해 대가를 요구하기 위해 협박했다는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 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대박",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보통 사이 아닌거 같아",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이민정만 불쌍해",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강병규는 진실을 알고 있나?",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논란이 점점 커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