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투 커쇼’ 다저스, 세인트루이스에 역전패

입력 2014-10-04 12:39  

▲커쇼가 6.2이닝 8실점으로 물러났다(자료사진 = SPOTV).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7회 악몽을 겪은 LA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LA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14시즌 메이저리그’ NLDS 1차전서 커쇼의 최악투로 9-10으로 패했다. 커쇼는 7회에만 6실점하는 등 6.2이닝 8실점, 포스트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팀 패배를 자초했다.

초반 분위기는 다저스가 잡아왔다. 커쇼는 1회초 그리척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된 컨트롤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요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1,2회 득점찬스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3회말부터 공격이 살아났다.

선두타자 푸이그는 상대 선발 웨인라이트의 3구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 때 곤잘레스와 몰리나가 설전을 벌이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고, 이후 웨인라이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라미레즈는 웨인라이트의 2구를 밀어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속타자 크로포드가 적시 2루타를 치며 라미레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2-1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2점씩을 보탰다. 4회말 선두타자 엘리스가 중전안타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푸이그와 캠프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4-1로 앞서나갔다. 5회말에도 크로포드의 안타에 이은 엘리스의 투런포로 6-1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초 커쇼를 상대로 카펜터가 초구를 때려 중월 홈런을 만들어내며 한 점을 따라붙었고, 7회초에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7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홀리데이부터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 1득점과 함께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존 제이의 적시타로 6-4까지 추격한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전 타석서 홈런을 때린 카펜터가 3타점 2루타를 만들며 순식간에 7-6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커쇼는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바에즈는 홀리데이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커쇼의 승계주자까지 포함해 4실점하며 10-6으로 끌려가게 됐다.

다저스는 4점차 리드 상황서 4점차 리드를 빼앗긴 상황이 오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 2점을 추가하며 2점차로 압박하는데 성공했고, 9회말에서는 1점을 추가했지만 그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하며 시리즈 1차전을 허무하게 내주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5일 오전 10시 37분터 열리는 2차전서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예고, 랜스 린을 내세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