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960선 후퇴‥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70선을 반납했습니다.

8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23포인트, 0.57% 하락한 1961.6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세계 경제 우려로 1%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그간의 하락세로 인해 낙폭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24억원 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과 21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 거래에서 46억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4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습니다.

증권이 1%대로 하락하고 있고, 운수장비와, 화학,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소폭 하락세입니다.

반면, 통신업과 운수창고, 보험 등은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등이 1%대로 내리고 있습니다.

NAVER와 SK텔레콤,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소폭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 0.19% 떨어진 561.7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39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 14억원, 기관이 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금속과 인터넷, 의료/정밀 기기, IT 부품 등은 약세,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기타 제조 등은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 동서, 다음, CJ오쇼핑, CJ E&M 등은 하락하고 있고,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메디톡스, 서울반도체 등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068.10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