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②] '연애의 발견' 정유미·문정혁, 끄떡없는 완벽한 '케미'

입력 2014-10-08 11:51  


정유미와 문정혁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지난 7일 KBS 2TV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남친과 현남친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 여름(정유미 분)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진짜 사랑은 전남친 강태하(문정혁 분)이었음을 깨닫게 되며 해피엔딩의 결말을 알렸다.

SNS로 태하가 있는 곳을 방문한 여름은 “키스하고 싶으면 키스해도 돼”라는 도발적인 고백과 함께 “너와 함께 있을 때 가장 나답다”는 말로 사랑을 확인했고, 마침에 두 사람은 두 번의 이별 끝에 진짜 사랑을 되찾을 수 있었다.

여름과 태하 역을 맡은 정유미와 문정혁은 극중에서 5년이라는 긴 연애를 한 ‘케미’ 돋는 연인. 만나면 늘 티격태격 싸우지만 두 사람 사이는 늘 다정했고 사랑스러웠다.


특히 ‘연애의 발견’은 2007년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 강태주, 한은수 역을 맡은 문정혁과 정유미가 7년 만에 재회한 작품. ‘연애의 발견’ 첫 방송 전 개최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정유미는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문정혁에 대해 “이미 같이 작품을 해봐서 좋은 기억만 있다.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배우기에 몰입을 잘 할 수 있다”며 “강태하를 보고 오빠(문정혁)가 생각났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문정혁 역시 마찬가지. 문정혁은 배우 정유미에 대해 “정유미와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느낀 게 순간에 정말 충실한 배우인 거 같다. 느낌을 뛰어 넘는 배우다. 순간의 상황이나 상대에 집중을 한다”며 극찬한 바 있다.

7년 전 ‘케세라세라’를 통해 한 번 호흡을 맞춰봤던 배우였기 때문일까. 두 사람 모두 ‘연애의 발견’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고, 서로의 연기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기에 완벽한 ‘케미’는 더욱 빛을 발했다.

‘연애의 발견’을 통해 문정혁은 2011년 ‘스파이명월’ 이후 3년 만에 안방복귀에 성공했고, 정유미 역시 ‘로맨스가 필요해2012’ 이후 ‘로코퀸’ 입지를 굳히며 물오른 연기력을 발휘했다.

한편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이야기를 그린 ‘내일도 칸타빌레’가 방송된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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