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이 시각 환율 동향>
전화연결: 정경팔 KEB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
달러/원 환율이 어제 하루 조정을 보인 이후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은 어제 종가와 같은 수준인 1066원 10전에 개장했는데요. 지난 새벽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약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오늘 서울 시장에서 보합권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만, 달러/원은 예상보다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074원 70전까지 상승했고요. 이 시간 현재는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 재개
오늘 달러/원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재개한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달러/엔이 107엔대 후반대에서부터 강한 지지를 받으면서 108엔대 중반대까지 상승했고요. 이외에 유로화나 호주달러 등의 해외 주요 통화들을 비롯해서 싱가포르 달러와 말레이지아 링기트 등 아시아 위험통화들에 대해서도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유럽장에서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유로/달러가 하락하면서 다른 통화쌍의 달러화 강세에도 영향을 준 바가 있는데요. 이어지는 뉴욕장에서는 뉴욕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이 증시조정보다는 채권금리 하락에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지는 오늘 아시아 장에서 아시아의 주요 증시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통화들이 이를 반영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새벽에 미처 나타나지 않은 위험회피 장세가 뒤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달러·원 환율 1,075원 상향 돌파 여부 주목
오늘 이 시간 이후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오늘의 2차 저항선인 1075원 20전을 상향 돌파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고요. 이 수준을 넘어선다면 1078원대까지도 상승이 가능해 보입니다. 달러/원의 10월 중의 고점을 1084원 70전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10월 중 환율 1,080원대 진입 가능성
현재의 추세로 보아 10월 중에 1080원대에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달러·엔과 달러·원 환율 동반 상승 가능성
달러/원의 주요 대외변수인 달러/엔을 보면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하락 요인과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한 상승 요인 사이에서 횡보하는 모습인데요.
달러/엔이 지지를 받았던 107엔대 후반 수준은
지난 9월 거래 가격의 평균 수준으로서 달러/엔에게 강력한 지지대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던 수준이고요.
오늘 아시아 장에서 이 수준에서의 달러/엔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향후에는 달러/엔과 달러/원의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9일 9월 FOMC 의사록 공개
내일 새벽에는 미국의 9월 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는데요.
의사록 내용 가운데 최근의 미국 물가 수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빨리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추석 연휴나 개천절과 같이 서울 장이 휴장하는 날에는
해외시장에서 달러화의 급등세가 나타나곤 했는데요.
내일 서울 장의 휴장과 함께 같은 상황이 반복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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