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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 비에게 "왜 엘과 가라고 했냐"

입력 2014-10-10 09:30  


크리스탈이 불꽃놀이 내내 비를 생각하다 결국 그를 찾아갔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8회에서 시우(엘)는 윤세나(크리스탈)를 데리고 불꽃놀이 명당으로 향했다.

시우는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여기가 불꽃놀이 명당이래"라며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줬다. 급하게 가야할 곳이 있다고 했던게 바로 불꽃놀이를 보려던 장소였던 것. 그러나 윤세나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 이현욱(비)이 마음에 걸렸다.

윤세나는 시우가 데려가려고 하는 것에 변명하려 했지만 이현욱은 "네가 선택할 문제지,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매몰차게 대했기 때문. 그렇게 불꽃놀이 구경을 마치고 시우는 윤세나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윤세나는 시우를 보낸 뒤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이현욱의 집으로 달려갔다. 윤세나는 이현욱을 보자마자 "왜 그냥 가라그랬냐. 시우랑 아무것도 하지 말라면서"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 모습에 이현욱은 "그럼 내가 가지 말라고 해야했던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세나는 "시우랑 나랑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관계를 해명했다.



이현욱은 윤세나를 향해 "내가 그걸 왜 알아야하냐. 내가 신경쓰는건 소속가수 스캔들이다"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그 말에 윤세나는 "그럼 저 이제 펫시터 그만둘래요. 동네 아저씨도 그만할래요. 아저씨는 그냥 대표님으로만 남고 싶은것 같으니까"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윤세나는 이현욱의 집을 나오자마자 대문 벽에 기대어 눈물을 훔쳤다. 이현욱 역시 그렇게 가버린 윤세나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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