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첫 회 90분 파격 편성 “제작진, 선물로 여겨주시길”

입력 2014-10-10 17:34  


‘미생’이 첫 회 90분이라는 파격 편성을 내세웠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이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위해 첫 회 90분 파격 편성을 결정했다. 첫 회가 방송되는 오는 17일(금) 1회에 한해서만 편성 시간을 30분 앞당겨 저녁 8시10분에 방송하게 된 것.

tvN 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 연출 김원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tvN은 공식 홈페이지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tvN 8주년 특별기획 ‘미생’ 1회가 90분 편성됨에 따라 첫 회에 한해 8시 10분에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생’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김원석 감독은 “‘미생’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꼭 보여드리고자 하는 장면들로 채워나가다보니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제작진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로 여겨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tvN 콘텐츠운영담당 정형진 국장은 “tvN 개국 8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특별기획 드라마인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임팩트를 드리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2화부터는 8시40분부터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채널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공개 이후 반나절 만에 조회수 1만 건을 돌파하고 온에어 광고 때마다 포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일에 갇혀 매일 울고 웃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하며 이미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한 바 있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오는 17일(금) 저녁 8시10분에 1회가 방송되며, 2화부터는 매주 금토 저녁 8시4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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